중견련 회원사 '이랜텍'이 2023년 제2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IR52 장영실상은 국내 기업의 기술 혁신 성과를 확산하고 연구자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991년 도입한 시상 제도입니다. 제도명은 기업의 연구성과(IR, Industrial Research)를 1년 52주 동안 매주 한 개 시상한다는 의미의 'IR52'와 우리나라 대표 과학자인 '장영실'을 합쳐 만들었습니다. 전기·전자, 화학·생명, 정보통신 등 일곱 개 분야에서 최초 판매일이 5년을 경과하지 않은 우수 제품에 주어집니다.
제27주차 IR52 장영실상을 수상한 전자통신 부품 전문기업 '이랜텍'의 '고에너지 밀도 전지 시스템'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입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세 가지 금속 원소를 활용한 삼원계 원통형 셀을 활용하고, 배터리셀 간격, 소재, 셀고정구조 등 기존 설계에 대한 반복 실험을 통해 고온으로 인한 화재가 확산되지 않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개발을 마치고 같은 해 출시한 2022년 삼원계 원통형 셀 기반 ESS 제품 중에서는 세계 최초로 열폭주 화재 확산 방지 'UL9540A 테스트'를 통과했습니다. 출시 첫 해인 지난해에만 333억 9,600만 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올해에는 7만 3,200팩을 생산, 수출할 계획입니다.
'이랜텍' 관계자는 "2026년 수출 4,182억 원, 2030년 1조 원 달성을 위해 용인에 신규 공장을 착공했다"라면서, "공동 제품 개발, 단독 판매 등 다양한 사업 전략을 수립해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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