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과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는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를 구축하고 관련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네이처지는 "가장 완벽한 한국인 표준이자 인종적 특이성을 갖춘 최초의 표준 유전체를 제시했다"라며, "기술적 최정밀도를 갖춘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로서 미래 정밀의학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백인과 흑인 일부의 유전체를 반영한 세계 표준 유전체인 'GRCh38'은 아시아인의 유전자 분석에 적용키는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는 'GRCh38'에 비해 약 18,000개의 구간에서 현격한 구조적 차이를 밝혔습니다.
2000년 '인간 게놈 프로젝트(HGP)'로 인간 유전체 정보의 첫 해독 결과가 나왔지만 기술적 한계로 190개 DNA 영역이 확인 불가능한 공백 상태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공동연구팀은 190개 공백 중 105개를 밝혔으며 부분적으로 해결된 72개 영역까지 포함하면 총 93%의 공백을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를 활용해 의학용 아시아인 표준 유전체를 성공적으로 구축할 수 있었다”라며, “글로벌 의학센터들과 협업해 세계 정밀의학 분야를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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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100518363171943&outlink=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