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견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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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범위 하향 중기청 재입법예고 반대 의견 제출

    ​ 중소기업청이 15일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대상 범위를 당초 '모든 중견기업'에서 '매출액 3천억 원 미만 기업'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중견기업특별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재입법예고하면서 중견기업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중견련은 "대상 범위 하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 지원, 기업성장의 바람직한 롤모델 제시 등 제도의 설립 취지를 원점에서 부정하는 것"이라면서, 원안대로 제도의 대상 범위를 '모든 중견기업'으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담은 중견기업계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작년 12월 '중견기업특별법 개정안'이 공포되면서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대상 범위가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됐습니다. 정부 공인에 따르는 구체적인 혜택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오랜 업력과 경제·사회적 기여에 걸맞은 정부 공인 명문장수기업의 명예를 나눌 수 있게 돼 많은 중견기업이 환영 의사를 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3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진행된 입법예고 기간을 거치면서 제도의 대상 범위가 매출액 3천억 원 미만으로 조정돼 재입법예고 된 것. ​한홍규 중견련 M&A/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오랜 검토와 협의를 거쳐 어렵사리 확정한 명문장수기업 대상을 굳이 축소하려는 까닭을 알 수 없다"라며, "핵심 대상인 대다수 중견기업을 누락함으로써 제도의 실효성을 크게 훼손하는 결과를 야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조용 정형내화제품 제조 중견기업 관계자는 "명문장수기업이라는 명예 이외에 구체적인 지원 혜택이 없는 상황에서 제도 시행 전부터 규모를 제한하는 것은 제도 활성화에 장애만 될 뿐"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중기청은 조문별 제·개정 이유서를 통해 재입법예고를 통한 대상 범위 조정의 필요성을 밝혔지만 중견기업계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중기청은 매출액 3천억 원 미만 중견기업이 전체 중견기업의 85%를 차지하고, 중견기업 지원 정책 다수가 역시 매출액 3천억 원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재개정 사유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중견기업계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실제 대상인 업력 45년 이상 중견기업 328개 중 최근 3개년 평균 매출액 3천억 원 미만 중견기업은 총 222개로 67.6% 수준이라며 중기청이 제시한 수치는 통계적 착시를 활용한 견강부회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2015년 말 중견기업 통계에 따르면 업력 45년 이상 중견기업 중 매출액 3천억 원을 초과하는 기업은 100여 개, 지난 해 9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서 제외된 이른바 대기업 수준의 기업들을 포함해도 130여 개에 불과합니다. 명문장수기업의 대상 범위를 제한하려는 중기청의 기조와 달리 네덜란드와 영국의 왕실인증제도에서는 공인 기업 규모에 제한이 없고, 독일 히든챔피언의 매출규모는 4.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중견련은 '중소기업 핵심인력 성과보상기금'과 같이 중소기업 지원 축소 우려가 없거나 중견기업이 참여해 사업의 활성화가 예상되는 경우 전체 중견기업까지 대상을 확대한 사례를 들어 기존 사업과 동일한 매출액 기준을 제시한 중기청의 논지를 반박했습니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와 유사한 취지의 '월드클래스 300' 사업 또한 매출액 1조 원 규모의 중견기업까지 지원 대상으로 포함하고 있으며, 총 지원액 또한 2016년 874억 원에서 2017년 1,137억 원으로 증액됐습니다.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 관계자는 "초기 중견기업만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과의 형평성을 따지는 것은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 중견기업 육성,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산업정책이 요청되는 현실을 외면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기청은 향후 가업상속공제 한도 확대 등 추가 세제감면 혜택 등을 감안해 가업상속공제 대상과 명문장수기업 기준을 일치시킬 필요가 있다는 중소기업계 의견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는데 이에 대해서도 중견기업계는 수용할 수 없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입법 과정에서 가업상속공제 한도 확대와 추가 세제 혜택에 대한 일각의 반대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제도 도입과 시행을 선결과제로 합의한 바 있다"라면서, "제도가 안착되기도 전에 소수 기업에게만 별도의 세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대상 범위를 하향하는 것은 제도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일 뿐 아니라 스스로 외연을 제한하는 자가당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기청의 재입법예고에 따라 대상 범위를 제한하면 오리온, 유한양행, 넥센타이어 등 우리 기업계의 역사와 전통을 대표하는 굴지의 중견기업이 명문장수기업으로 공인받을 수 없게 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중견련은 "국민기업으로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많은 중견기업이 배제된 기업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명문장수기업이 온전히 명예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는지 의문"이라면서, "글로벌 기업들과 당당히 경쟁할 역량을 갖춘 많은 중견기업의 성장을 외려 정부가 억누른다는 비판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40년 이상의 업력을 자랑하는 대표적인 가구 제조 중견기업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명문장수기업의 명예를 얻을 수 있어야 제도의 실질적인 효과가 발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불필요한 갈등을 거두고 모든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되 엄격한 기준과 투명한 평가 절차를 통해 제도의 공정성을 높이는 데 우선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변화한 새 시대에 걸맞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국민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다수의 진정한 글로벌 히든챔피언을 육성해야 한다"라면서,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취지를 온전히 살려내는 것은 비합리적인 반기업정서를 해소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끌 적극적인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강 회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기업·업종별 특성, 세계 경제 상황 등을 면밀히 고려한 산업정책을 통해 건강한 기업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라며, "기업 활동 위축, 일자리 감소 등으로 사회 양극화를 심화할 소지가 있는 규모에 따른 획일적인 기업 차별화 정책을 탈피할 수 있도록 정부, 정치권, 기업이 시급히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행일 2017-05-17

  •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

    ​ 중견련은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2017년 중견기업 핵심인재 육성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중견기업과 중견후보기업의 자생력 향상과 경영 혁신을 위한 핵심 전문인력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연말까지 진행되는 '아카데미'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중견기업 수출실무 핵심역량 강화', 전략기술경영연구원의 '중견기업 R&D실무 핵심인력 양성',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중견기업 미래성장 경영인재 아카데미' 등 세 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중견기업 수출실무 핵심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는 1, 2년차 수출업무 실무자를 대상으로 전국 여섯개 지역별 특화산업의 수출입 제품 운송과 통관, 해외시장 조사 및 진출전략 등 교육을 진행합니다. ​'중견기업 R&D실무 핵심인력 양성' 프로그램에서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신사업 전략 수립, 통합 R&D 로드맵 수립과 R&D 프로젝트 관리, 기술사업화 전략 수립 등에 관한 강의를 제공합니다. ​우수기업 현장탐방과 워크샵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중견기업 미래성장 경영인재 아카데미'에서는 글로벌 경영관리 및 시장개척, 기술 및 지식재산 등 글로벌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 방안을 모색합니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 강의를 통해 차별화된 이론․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지방 소재 기업의 많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수도권, 중부권, 대경권, 경남권 등 주요 권역별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기업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내용으로 교육의 실효성을 높였습니다. ​최희문 중견련 회원사업본부장은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현안을 인지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전 과정에서 담당 인력의 수준 높은 역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라며,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실무적 현장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중견기업과 중견후보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세부내용은 중견련 홈페이지(http://www.ahpek.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프로그램 담당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을 접수합니다. ▶ 참가 신청 하기 ・ 중견기업 수출실무 핵심역량 강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http://www.gbsa.or.kr/) ・ 중견기업 R&D실무 핵심인력 양성: 전략기술경영연구원 (http://www.stemi.re.kr/) ・ 중견기업 미래성장 경영인재 아카데미: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소 (http://ifg.korea.ac.kr/) ​▶ 문의: 중견련 사업1팀 (02-3275-2088)

    발행일 2017-05-16

  • 중견기업, 새 정부에 바란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문재인 제19대 대통령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새 정부가 일체의 진영논리를 뛰어넘어 국민 모두를 아우르는 대통합의 새날을 열어주기를 충심으로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강 회장은 "새 정부는 탄핵과 조기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첨예한 사회적 갈등을 조화롭게 해소하고 모든 국가 부문의 재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대차한 과제를 부여받았다"라면서, "정권의 유한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역사에 대한 투철한 책임의식 아래 국가 대변혁의 토대를 일궈 나아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특히 강 회장은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는 경제 살리기"라며, "이념적 명분에 따라 기업 부문을 옥죄는 무분별한 규제를 확대하기보다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강 회장은 "단순히 규모에 따른 피상적 접근을 지양하고 산업 특성과 시장경제 작동 방식을 엄밀히 고려한 산업정책의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라면서, "정치적 이해타산이 아닌 참된 공정과 정의에 입각한 정책 결정과 법·제도 개선을 통해 건전한 기업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는 건강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발행일 2017-05-10

  •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5월 8일 '제1회 올해의 중견기업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 시상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강호갑 중견련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김치환 삼기오토모티브 대표, 오경환 샘표식품 전무, 이인광 서연이와 상무, 윤재훈 종근당 상무 등 중견기업 임직원 및 관계 부처 담당자 6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올해의 중견기업 대상'은 우리나라 기업의 0.1%에 불과하지만 전체 매출의 약 17%, 고용의 약 6%를 담당하며 우리 경제의 차세대 핵심 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중견기업의 우수한 성과를 재조명하고 기업인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주형환 장관은 격려사에서 "오늘 수상하는 중견기업이 우수한 후배 중견기업의 롤모델이 되어주기를 바란다"라며,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통상·금융·마케팅 등 모든 부문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수기업, 사회공헌, 고용창출, 기술혁신, 해외진출 등 다섯 개 부문의 수상 기업은 자체 성과와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 등을 심층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정됐습니다.​장수기업 부문 대상은 1946년 창업 이래 71년간 발효기술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한국 전통 장류식품 브랜드의 세계화에 일조한 '샘표식품'에게 돌아갔습니다. ​'종근당'은 1973년부터 7,371명에게 397억 원을 지원하는 등 44년간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실적을 높이 평가받아 사회공헌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고용창출 부문에서는 '패션그룹형지'가 대상을 받았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직원 모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경력단절여성 채용 프로젝트 등 사회적 미취업자를 위한 취업제도를 운영하며 고용 창출 및 안정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기술혁신 부문 대상에는 업계 최초로 클린룸 공정을 도입한 '삼기오토모티브'가 선정됐습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국내 주조 부품사 최초 2022년까지 폭스바겐,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약 2,900억 원, 845만대 규모의 고압 다이캐스팅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서연이화'는 해외진출 부문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1972년 창업 이후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해외 투자를 통해 미국, 인도, 중국 등 해외 여덟 개국, 열다섯 개 법인을 설립한 '서연이화'는 2012년 4억 불 수출탑, 2016년 5억 불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한국경제의 숨은 보배 중견기업의 공로를 널리 알리고 기업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마련되어 기쁘다"라며,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유관 기관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건강한 산업생태계 조성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행일 2017-05-10

  • 중견련, '중견기업 2017년 수출 전망·환경' 조사 실시

    ​최근 글로벌 교역량 증가에 따라 수출 회복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시되는 가운데 올해 수출이 예상만큼 확대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중견기업 현장의 의견이 제시됐습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66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견기업 2017년 수출 전망·환경'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의 세 곳 중 한 곳이 지난해와 비교해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 사드 배치 관련 중국 제재 강화, 미국과 중국의 통상 분쟁 현실화 등 대외 요인에 탄핵 정국의 경제 컨트롤 타워 부재, 조기 대선 이후 급격한 경제 정책 변화 등에 대한 불안감이 더해진 결과로 해석됩니다.​제조업 분야 139개(83.7%), 출판, 통신, 정보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분야 27개(16.3%) 기업이 설문에 응답했으며,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소재 기업이 각각 79개(47.6%), 87개(52.4%)를 차지했습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1천억 미만 기업이 44개(26.5%), 3천억 이상 1조 미만 기업이 41개(24.7%)였으며, 1천억 이상 3천억 미만 기업이 71개(42.8%)로 가장 많았습니다. 1조 이상 중견기업도 10개나 포함돼 매출액 전 범위에 걸친 중견기업 대부분이 올해 수출 환경 악화를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악화하는 대내외 경제 환경 아래 주요 대선 주자들의 정책 공약은 기업 규제와 복지성 지원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을 뿐 수출 환경 개선을 위한 통상 전략은 전적으로 누락된 상황"이라며, "차기 정부는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외교, 통상 교섭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해외 판로 확보 및 신규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우선 보호무역주의가 현실화하는 상황에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6%의 중견기업이 미국과 중국의 통상 분쟁을 기업 환경 악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특히 미국에 진출한 85개의 중견기업 중 46개 사가 미·중 통상 분쟁을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응답했으며, 중국에서 활동 중인 중견기업 112개 사는 부정·매우부정이 61.6%에 달할 만큼 더욱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습니다.​중견련 관계자는 "중국 진출 중견기업의 이 같은 인식은 지난해 7월 시작된 사드 배치 논란 이후 중국 롯데마트, 이마트 영업정지 사태 등은 물론 직간접적인 방식으로 이미 중국의 경제 제재를 경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이례적으로 미국 수출 중견기업 가운데 양국 간 통상 분쟁의 영향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일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체 품목 간 시장 점유율 확대 등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로 발생할 수 있는 반사이익을 기대한 것으로 해석됩니다.​한편,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의 경제 제재가 현실화되면서 중국 진출 중견기업의 49.1%는 경제 제재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평균 예상 피해금액은 87.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또한, 많은 중국 진출 중견기업이 실제적인 통관 애로를 토로하고 있어 이에 따른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관세장벽 강제규정 신설(14.3%), 비정상적인 통관 지연(10.7%) 등의 통관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발행일 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