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충실의무 대상을 확대하는 상법개정안, 기업의 정보 공개 의무를 강화하는 밸류업 프로그램 등 규제 성격의 자본시장 환경 변화가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할 수 있다는 중견기업계의 우려가 나왔습니다.중견련이 23일 롯데시티호텔마포에서 개최한 '상장 중견기업 간담회'에 참석한 중견기업인들은 자본시장 혁신을 견인하기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이 오히려 주주의 가치를 잠식하고 기업 경영 부담을 가중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면밀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중견련 관계자는 "자본시장 투명성 강화, 투자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상법개정안에서 이사 충실의무를 주주까지 확대하면 과도한 법적 책임 부담에 따른 보수적인 의사 결정을 야기함으로써 적극적인 혁신투자를 가로막을 위험성이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한 참석자는 "밸류업 프로그램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방안이지만 정보공개의무 및 공시의무 강화 등 규제 성격이 지나치게 확대되면 기업 경쟁력 약화에 따른 주주 편익 훼손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라고 말했습니다.'간담회'는 이사 충실의무 확대, 지배구조 규제 강화 등을 포함한 상법개정안의 합리성을 점검하고, 밸류업 프로그램 등 자본시장 환경 변화에 따른 현장의 애로를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간담회'에는 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 동인기연, 이랜텍, 고영테크놀러지, 코리아에프티, 호전실업, 드림시큐리티 등 업종별 중견기업의 재무‧기획 담당 임원이 참석했습니다.'간담회'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응한 기업가치 제고 전략 수립 및 이행방안을 포함한 자본시장 환경 변화 대응 전략 등 주제의 특강으로 진행됐습니다.윤창범 삼일회계법인 파트너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취지와 주요 가이드라인을 설명하면서, "중견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선제적인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수립, 보다 실효적인 밸류업 공시, 투자자 대상 기업가치 전달 체계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박양균 중견련 정책본부장은 "중견기업은 전체 기업의 1.3%에 불과하지만, 국내 자본시장의 중심으로서 전체 상장기업의 36.6%, 유가증권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기업군"이라면서, "상장 중견기업 가치 제고를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규제 위주가 아닌 세제 혜택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를 바탕으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정책 변화가 긴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10월 17일 상장회사회관에서 '2024년 제8차 키포인트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AI 시대, 중견기업 HRD 혁신 전략'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경인양행, 남성, 네패스, 능원금속공업, 오상헬스케어 등 중견기업 임직원 26명이 참석했습니다. 이진형 데이터마케팅코리아 대표는 'AI가 사무실에 로그인 했습니다' 주제 발표에서 AI 기술을 활용한 일터 혁신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이어진 HRD AI 활용 사례 발표에서는 박정협 LS미래원 매니저가 '생산성 향상 도구 활용 HRD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제로 LS그룹의 ChatGPT를 활용한 업무 혁신 사례, 허용원 현대경제연구원 팀장이 '개인화 시대, 조직 진단 및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대인관계욕구(FIRO-B) 진단을 통한 조직 활성화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박경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과 구자운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원이 'AI 기반 자기 성장 App PROCLASS'를 주제로 AI 기술 적용 임직원 커리어 성장 교육 플랫폼을 소개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김의성 스캇워크코리아 대표가 'AI 시대,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조직 공통 목표 달성 소통 방안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AI 기술을 활용한 HRD프로그램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 기업이 이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방안을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키포인트 세미나'는 법무, 회계, 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중견기업 임직원의 업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3월 출범한 중견기업 맞춤형 특강 프로그램입니다.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경제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외교와 기업 활동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는 의견이 나왔습니다.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16일 중견련이 개최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 초청 제188회 중견기업 CEO 오찬 강연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정부의 외교가 나라 간의 넓은 길을 낸다면, 물자와 사람의 흐름을 통해 상호 이익에 기반한 공동의 발전을 견인하는 것은 기업의 본래적 역할이자 소명"이라고 밝혔습니다.최 회장은 "두 번의 세계 대전이 초래한 20세기의 참혹을 힘겹게 건너왔지만 여전히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이 진행되고, 더 큰 전운이 밀려온다는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라면서, "갈등을 줄이고 평화와 번영을 위해 사람을 보내고, 대화의 물꼬를 트는 일, 같이 잘 사는 방안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일, 바로 외교의 역할이자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했습니다.이날 중견련은 '오찬 강연회'에 앞서 외교부와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견련과 외교부는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견기업의 글로벌 진출 현황 및 현지 정보 공유를 위한 소통 채널을 개설하고, 중견기업과 재외공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입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대한민국 외교 정책 방향 및 외교부의 중견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방안' 주제 강연을 통해 글로벌 복합위기와 안보-경제 융복합 시대에 대응하는 외교부의 경제 외교 활동을 소개하면서, "우리 정부는 지정학적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국익을 수호하면서 국제사회의 자유, 평화, 번영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 실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조 장관은 "171개 재외 공관을 수출·수주의 전진기지로 활용, 우리 중견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 나아가겠다"라면서, "안보와 경제를 함께 다루는 유일한 정부 부처로서 외교부는 중견련 등 경제단체를 포함한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하고, '다가가는 경제·민생 외교'를 통해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외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최진식 중견련 회장은 "우리 기업의 활발한 해외 진출은 높은 외교적 성과로 돌아오고,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가 차지하는 선도적 위상은 보다 많은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대내외 불확실성이 어느 때 보다 큰 상황 속에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나아갈 수 있도록 중견기업의 총의를 바탕으로 외교부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9월 27일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2024년 제7차 키포인트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부정경쟁방지법 개정안, 중견기업 기술 보호 전략'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세미나에는 동아엘텍,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세스코, 경인양행 등 회원사 임직원 19명이 참석했습니다.정영훈 법무법인(유한) 바른 변호사는 '부정경쟁방지법 주요 개정 사안 및 시사점' 주제 발표에서 최근 개정된 부정경쟁방지법의 주요 내용과 중견기업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했습니다.이어진 '사례 중심 중견기업 기술 보호 전략' 발표에서는 실제 기업들의 기술 보호 사례를 분석하고, 중견기업들이 자사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과 방법들을 공유했습니다.법무법인바른과 협력해 진행한 이번 세미나는 부정경쟁방지법 개정에 따른 중견기업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기업의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자리였습니다.'키포인트 세미나'는 법무, 회계, 금융 등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 중견기업 임직원의 업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2021년 3월 출범한 중견기업 맞춤형 특강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7일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베트남 칸호아성-한국 투자 촉진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중견기업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을 모색했습니다.베트남 칸호아성, 주한베트남대사관, 대한무역진흥공사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 응우옌 떤 뚜언 베트남 칸호아성 인민위원장, 부호 주한베트남대사를 비롯해 칸호아성 대표단과 국내 기업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중견련 관계자는 "'2022년 중견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중국, 미국, 일본에 이은 네 번째 수출 국가이자 3대 해외 법인 설립 지역"이라면서, "특히, 신규 진출 희망 국가 중 미국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차지할 만큼 중견기업계의 관심이 매우 높다"라고 밝혔습니다.칸호아성은 세계적인 휴양지인 나트랑을 성도로 삼고 있는 베트남 중남부 해양 산업의 중심축으로, 조선·발전 등 적극적인 산업인프라 투자를 통해 스마트시티로의 변모를 꾀하고 있습니다.'컨퍼런스'는 칸호아성 투자 환경과 반퐁 경제관리구역 투자유치 중점사업 소개, 베트남-한국 공급망 협력 전략 발표, 패널토의 등으로 구성됐습니다.쩌우 응오 아인 난 베트남 투자계획국 국장은 "칸호아성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잇는 해상과 육상 교통의 중심으로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관광업, 수산업, 조선업, 건설업 등 투자 유망 분야의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르 홍 프엉 반퐁 경제구역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반퐁 경제구역은 칸호아성의 3대 핵심 경제구역으로 항만, 물류, 휴양 서비스, 공업에 특화된 150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투자 절차 간소화, 법인세 감면 등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정책을 통해 해외 투자 기업들의 성공적인 베트남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김동수 산업연구원 산업통상연구본부장은 '한-베트남 공급망 협력' 주제 발표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정에서 베트남은 훌륭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한-베 양국의 장기적인 호혜적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수직적 분업이 아닌 베트남의 산업 발전 수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장기적 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응우옌 떤 뚜언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은 "2023년 칸호아성 전체 외국인 투자 금액의 약 10%를 차지하는 한국은 베트남 글로컬 산업 발전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라면서, "정보기술, 식품 가공, 재생에너지 분야는 물론 상호 시너지를 높일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2023년 기준 전체 수출 중견기업 2,228개 사 중 절반에 가까운 1,008개 사의 중견기업이 베트남에 수출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은 중견기업의 핵심적인 진출 국가"라면서,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비롯한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오랜 친구이자 성장의 동반자인 베트남과 보다 지속가능하고 안정적인 교류·협력의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중견기업의 원활한 현지 진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