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4일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에 대한 중견기업계 의견'을 통해 유례 없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민생 우선의 긴급한 인식 아래 여야가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하면서 원 구성의 물꼬를 튼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 아래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 코스피 붕괴 등 연이은 적신호를 맞닥뜨린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여야가 정치적 타산을 뛰어넘어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등 부의장을 포함한 국회의장단 구성에 긴급하게 합의한 것은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명령에 대한 적실한 응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당선 일성으로 국민들의 말할 수 없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국회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김진표 국회의장의 문제의식은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과제의 긴급성에 따라 민생을 시급히 보듬는 동시에 우리 경제의 역량을 강화하고 장기적 안정성을 뒷받침할 규제 혁신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은 싸울 때가 아니라 어깨를 겯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는 국민적 호소에 부응해 상임위원장단 선출 등 원 구성을 시급히 마무리함으로써 민생의 파탄을 막고, 기업의 활력을 되살려 경제의 원활한 순환에 속도감을 더할 수 있도록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민을 향한, 명분 있는 정치적 투쟁은 궁극적으로 사회의 체질을 강화함으로써 오늘과 내일의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사랑을 얻을 것이지만, 국민의 삶을 외면한 채 오직 정파적 이해득실을 따지는 정치는 어느 곳에서도 설 자리를 발견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