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8월 26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대구 성서사업단지 소재 로봇전문기업인 아진에스텍에서 진행된 회의에는 최진식 중견련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장과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정책 담당자,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는 '환경 규제 혁신 방안', '경제 형벌 규정 개선 추진 계획', '규제 혁신 추진 상황 및 추진 계획' 등 안건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 신기술 규제샌드박스 신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활용 규정 정비, 전기차 폐배터리 활용 규제 합리화, 과학기술·데이터 활용 환경영향평가 절차 간소화 등 탄소중립·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환경 조성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경제 형벌 규정 개선 추진 계획' 발표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등 과도한 경제 형벌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라면서, "국민의 생명·안전과 관련성이 적은 조항 중 시급히 개선해야 하는 17개 법률의 총 32개 형벌 규정을 1차 개선 과제로 선정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13개 조항은 형벌을 폐지하거나 과태료 등 행정 제재로 전환하고, 19개 조항은 형벌에 앞서 행정 제재를 부과하거나 형량을 조정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예정입니다.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의 '규제 혁신 추진 상황 및 추진 계획' 보고에 이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규제 혁신 성과 제고를 위한 경제계 제언을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만든 법령 한 줄, 규제 하나가 기업엔 생사의 문제"라면서, "'규제 혁신은 이념과 정치의 문제가 아닌 민생과 경제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객관적 데이터와 과학적인 분석을 토대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 질서 유지에 필요한 합리적 규제만 만들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