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일 더플라자에서 '2022년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 지원 사업 성과 공유 및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에는 '루트로닉', '성안합섬', '선익시스템' 등 중견기업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중견기업 핵심연구인력 성장 지원 사업'은 초기 중견기업의 혁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연구개발 전담 조직을 보유한 3년 평균 매출액 3,000억 원 미만의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이공계 석·박사 및 기술 전문 경력 연구인력의 인건비를 최대 40%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설명회'는 우수 지원 기업 사례 발표, '2023년 이후 전략적 성공,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이 답' 주제의 전문가 특강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자동차 용품 전문기업 '불스원'은 우수 지원 기업 사례 발표 세션에서 '핵심연구인력 성장 지원 사업'을 통해 하이엔드 에어컨 필터 개발 등 총 스물 일곱 건의 제품 개발 성과를, 의약품 제조기업 '제이더블유생명과학'은 국내 최초 수액백·프리믹스 형태 독감치료제 등 여섯 건의 개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전송·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 '대유플러스'는 '지원 사업'을 활용해 나노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연구를 비롯한 열한 건의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사업이 진행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수출액이 65억 원에서 547억 원으로 8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경상 카이스트 교수는 '2023년 이후 전략적 성공, 사람 중심 디지털 전환이 답' 주제 특강에서 "3차 산업혁명이 정보화 전환의 시대였다면, 4차 산업혁명은 AI, 블록체인, 클라우드 엣지, 디지털 데이터, 에코플랫폼, 5G 등 6대 핵심 기술을 필두로 한 디지털 전환의 시대"라면서, "4차 산업혁명이 촉발한 기업 간 기술 격차와 인재 확보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규 디지털 인재를 영입하는 것은 물론, 기존 인력을 이른바 '디지털 문해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는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