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중견련은

강호갑 중견련 회장 언론 간담회 개최

  • 2016-03-03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2일 저녁 여의도에서 언론 간담회를 개최했다. 9대 회장 연임을 맞아 마련된 간담회에서 강 회장은 새로운 임기 동안 무엇보다 불합리한 중견기업 관련 법령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중견기업특별법 제정 이후에도 여전히 상당수 법령에서 중견기업의 지위를 인정하지 않아 현장의 기업인들은 큰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다.

 


  
 
강 회장은 가업승계와 관련된 이슈들을 설명하면서 우리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가업승계가 부()의 대물림이 아닌 경영의 대물림이라는 인식을 넓혀 우량 장수기업을 육성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는 가업을 승계할 때 상속세·증여세를 내려고 주식을 파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많게는 80%까지 지분을 매각할 수밖에 없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에 노출되는 등 경영을 존속하기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강 회장은 국내 중견기업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0.1%에 불과하지만 전체 법인세의 24%를 감당할 만큼 높은 경제적 위상을 갖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경제를 떠받치는 중견기업들이 1%, 3만 개 정도로만 늘어나면 일자리, 양극화 문제는 간단히 해결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강 회장은 연구·개발, 금융기관 대출 우대금리 적용, 소득세 등 여러 사안과 관련된 법률과 규정은 여전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이분법적 구조에 고착되어 있다"라면서, "보다 유연한 시각으로의 전환을 통해 중소기업-중견기업-대기업으로의 성장사다리가 원활히 작동하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각계의 지혜를 모을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