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국내 유일 초대형 선박 수리조선소 '삼강에스앤씨' 탄생

  • 2017-12-07

국내 유일 초대형 선박 수리조선소 '삼강에스앤씨' 탄생
송무석 회장, 2022년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천 억 달성 포부 밝혀

□ "새롭게 출범한 VLCC급 이상 국내 유일의 초대형 선박 수리․개조 전문 조선소 '삼강에스앤씨'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세계 경제 침체, 저유가 등에 따른 수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 산업의 부활 이끌 것"

 ◦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7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의 일환으로 개최한 언론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 송 회장은 "고성조선해양을 인수해 11월 출범한 '삼강에스앤씨'의 특화된 초대형 해양 선박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서비스와 '삼강엠앤티'의 해양플랜트, 특수선, 강관사업 분야 기술력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2022년까지 매출 1조 원, 영업이익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세계 3대 조선 강국인 우리나라에는 초대형 선박 수리조선소가 한 곳도 없어 대부분의 대형 선사들은 싱가폴 등 해외에서 선박 수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 회장은 "싱가폴 현지에서 수리 대기 중인 국내 선사 선박을 발견했을 때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 경남 고성에 위치한 '삼강에스앤씨'는 약 16만 평의 야드와 1,040m에 달하는 안벽(부두), 대형 선박이 쉽게 입항할 수 있는 15m 이상의 깊은 수심 등 초대형 선박 MRO 전문단지로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 '삼강엠앤티'에 인수되면서 부채비율 18%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진 기업으로 재탄생했으며, 출범 직후 폴라리스해운 260K 벌크선, SM상선 8,600TEU 컨테이너선 등 4척의 수리 물량을 수주했다.

 ◦ 향후 약 6,000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숙박 및 관광 산업, 선용품 산업 등 연관 지역 산업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 '삼강에스앤씨' 관계자는 "일반 정기, 중간 수리 외에도 IMO(국제해사기구) 환경규제에 따른 배기가스(Sox, Nox) 저감 장치와 선박 평형수 설치, LNG 연료 추진선 개조,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및 부유식 원유생산 저장․하역 설비(LNG-FPSO) 개조 등 2020년 선박 수리 및 개조 부문 세계 시장 규모는 약 10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많은 경험과 수준 높은 기술력을 갖춘 우수 인력을 대거 합류시켜 일반 수리 뿐 아니라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개조 사업 부문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리조선소 설립을 통해 '기간산업'으로서 조선 산업의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정부는 2016년 10월 개최한 '제6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조선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통해 국내 수리조선소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고, 주된 육성 방안의 하나로 국내 제조 선박의 수리․개조 수요를 유인해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 '삼강에스앤씨' 소재 지자체인 경상남도 역시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지사명의로 국적선박을 운용하는 공기업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 송 회장은 "수리 및 개조, 특화된 중형선 건조 사업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국내 제조 선박은 물론 해외 수주 물량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3년 후 '삼강에스앤씨'를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것"이라며, "부가가치가 높은 개조 사업 등을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전개하기 위해서는 국책은행 등의 금융지원도 절실히 요구된다"라며 조선 산업 부활을 견인할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