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 판교제로시티에 V2X 단말기 세트 공급키로
자율주행셔틀·자율주행차에 V2X 단말기 탑재, 상반기 양산 돌입
□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 '켐트로닉스'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부문인 자율주행차 기술의 국내 최초 실증단지인 판교제로시티에 V2X(Vehicle-to-Everything) 단말기 세트를 공급한다.
◦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 '켐트로닉스'가 판교제로시티에서 운행하는 모든 자율주행셔틀과 자율주행차에 탑재할 하이브리드 V2X 단말기 세트를 경기도청에 납품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 경기도청은 경기도시공사와 공동으로 지난해 11월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 지역에 총 13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에서는 일반자동차와 보행자가 공존하는 환경에서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 2018년까지 1단계 부지에 자율주행 인프라를 구축하고, 2019년에는 거주 지역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최종적으로 선보인다.
◦ 스마트카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V2X는 V2V(Vehicle-to-Vehicle), V2I(Vehicle-to-Infra), V2P(Vehicle-to-Pedestrian) 등 차량과 보행자, IoT 인프라, 관제센터 등 외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통신 시스템이다.
- 특히 판교제로시티에 공급할 하이브리드 V2X 단말기는 차량 간 WAVE 통신, 자동차와 관제센터 간 LTE 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 켐트로닉스는 스마트카, 자율주행차 시장 변화에 부응해 2014년 ICT연구소를 설립하고 V2X 통신 기술 개발에 주력해 왔다.
◦ 지난해 1월에는 'V2X 기술세미나'를 개최해 V2X 모듈 적용 스마트 안테나 등 차량용 글로벌 IT, V2X 기술 동향을 점검하고, 10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TS World Congress’에서는 세계 최초로 실제 도로 주행 상황에서 V2X 기능을 통합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을 시연했다.
□ 켐트로닉스 관계자는 "지속적인 혁신 노력을 통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V2X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실시간으로 R&D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라면서,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신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를 더욱 강화해 세계 자율주행차 통신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