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2022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93.3,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

  • 2021-12-29

2022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 93.3,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
중견련, '2022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여파로 2분기 연속 하락세

□ 내년 1분기 경기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전망이 오미크론 변이 등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다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9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2022년 1분기 경기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1.9p 소폭 감소한 93.3을 기록, 두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 2021년 3분기 98.3을 기록하면서 네 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중견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 등으로 4분기 95.2로 하락한 바 있다. 

 ◦ 중견기업 경기전망조사는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중견기업 50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 경기전망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전분기 대비 다음 분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 미만이면 반대다.


□ 중견련 관계자는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원자재·부품난 악화 등으로 내년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 부문별로는 지난 분기에 조사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제조업 경기전망지수가 식음료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하면서 전분기 대비 4.1p 감소한 94.3으로 확인됐다.

 ◦ 비제조업 경기전망지수도 전분기 대비 0.5p 하락한 92.7을 기록했다. 부동산·임대 업종이 11분기 만에 100(전분기 대비 11.5p↑)을 기록하며 긍정 전환했지만, 출판·통신·정보서비스 업종은 전분기 대비 18.1p 하락하며 85.2를 기록했다.

□ 내수전망지수는 0.9p 하락한 96.6을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에서 식음료품 업종(105.6, 8.5p↑) 지수는 유일하게 상승했지만, 자동차(90.9, 22.1p↓), 화학(96.7, 6.3↓) 등 모든 업종 전망이 하락했다.

□ 수출전망지수는 전분기 대비 4.4p 감소한 96.3으로 확인됐다. 식음료품 업종(90.9, 22.7p↑)의 상승폭이 도드라진 반면, 자동차 업종(100.0, 16.7p↓)에서는 크게 하락했다.

□ 영업이익전망지수는 제조업(92.4, 7.1p↓)과 비제조업(92.0, 2.0p↓) 부문에서 전분기 대비 모두 하락하면서, 3.9p 감소한 92.2를 기록했다. 자금사정전망지수도 전분기 대비 0.4p 하락한 96.3로 확인됐다. 

□ 제조업생산전망지수는 102.1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전분기 보다는 3.9p 낮지만, 여전히 자동차 업종과 화학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제조업설비가동률전망지수는 78.3%으로 전분기 대비 1.1%p 소폭 증가했다.

□ 2022년 경영불확실성 증대요인으로 중견기업은 원자재 조달(37.5%), 주요 선진국 경기둔화(23.4%), 물류 비용 상승(19.3%) 등을 꼽았다.

 ◦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유동성 확보(35.0%), 인력 채용·인력 유지(23.6%), 수출 등 해외 진출(14.0%) 등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간신히 살아나고 있는 기업의 활력을 잠식하지 않도록, 법·제도 환경의 안정성 확보와 현장의 필요에 부응한 정책 혁신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