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언제 고등학교를 방문했었는지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말 오랜 만에 고등학교를 찾아가 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최고의 마이스터고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바로 그곳입니다.
우수한 마이스터고 졸업생들이 중견기업에 더 많이 취업하게 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방문이었습니다.
2022년 기준 수도공고는 총 정원 194명 중 81.4%의 취업률(한전 등 공기업 및 공공기관 57명, 삼성전자 등 대기업 69명, 한샘, 일진파워 등 중견기업과 글로벌 혁신기업 32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견기업들도 생산직을 중심으로 고졸 출신 인력에 대한 채용 수요가 꽤 있습니다. 다만 남학생들의 경우 병역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고, 현장 실습은 병역, 안전, 관리 등의 문제로 활발하게 진행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전국적으로 50여개의 마이스터고에서 1.7만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상황이라 학교와 기업, 정부가 함께 취업과 고용 증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하겠습니다.
저희 중견련에서도 우선 연 1회 개최하는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중견기업에게는 마이스터고 졸업생에 대한 정보를, 마이스터고에는 취업 희망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등 일자리 플랫폼과 가교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큰 애정과 맡은 바 일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으로 무장한 최명호 교장 선생님 이하 전체 교직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침 방문했던 시간이 동아리 활동 시간이라 운동,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을 보게 되어 저 자신 젊어지는 느낌마저 들었던 즐겁고 행복한 방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