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알리는‘CEO 초빙교수’모인다
'2009년도 중견련 정기총회 겸 CEO 초빙교수 발대식' 개최
초빙교수 CEO 24명 한 자리에 모여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윤봉수, www.komia.or.kr, 이하 중견련)는 2월 20일(금) 07:20~09:00 조선호텔 그랜드볼룸AB(1층)에서 ‘2009년도 중견련 정기총회 겸 CEO 초빙교수 발대식’을 개최한다.
중견련은 최근의 경제불황으로 인한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취업에 있어서 미스매치 현상(기업의 채용조건과 구직자의 눈높이 차이)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견기업에서는 좋은 인재를 구하기 어렵고, 구직자들은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는 현상이 구직자들이 다양한 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해 대기업만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최근 중견련이 대학생 4,46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취업을 전제로 기업에 대해 알아본 기간이 1년 미만’이라고 답했고, 3년 이상 기업에 대해 알아본 구직자는 2.5%에 그쳐, 상당수의 구직자들이 기업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구직활동을 시작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중견련은 CEO가 직접 대학 강단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중견기업 CEO와 대학생과의 대화’를 각 대학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중견련 관계자는 "현재 24명의 중견기업 CEO가 초빙교수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미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용인캠퍼스에서 200명 정원의 2학점짜리 정규교양과목을 편성해 수강신청을 마쳤고, 서울 및 수도권의 여러 대학과도 특강 형식으로 운영하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CEO 초빙교수 발대식’ 행사는 박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과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의 축사에 이어 작년에 강의 경험이 있는 한국콜마㈜ 윤동한 회장의 사례발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초빙교수로 나설 CEO에게 위촉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갖는다.
전현철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요즘같은 취업대란의 시기는 중견기업도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중견기업을 알려 인재를 유치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견기업을 알리려는 노력이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