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등 경제4단체, 우리 농축산물 살리기에 앞장선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와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한국농축산연합회 소속 27개 농민단체는 20일(목)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국산 농축산물 소비활성화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산 농축산물 소비 확대, 국산 농산물 수출 활성화, 농업 경쟁력 강화 등 3대 분야 7대 실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국산 농축산물 소비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이 운영 중인 구내식당에 국산 농축산물 공급을 늘리고 기업들의 국내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를 촉진하는 한편 사내장터,  명절 구매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아울러 기업 해외유통망을 통해 국산 농산물의 수출판로를 지원해주고 기업들의 경영정보와 노하우를 농촌과 농업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농촌에 있는 기업체 시설 등을 지역주민들에게 경영연수, 농산물 시험 등 용도로 개방한다.  

또한 '아그로-비즈니스(Agro-Business) 협의회'를 구성, 수시로 회의를 열어 협약내용을 구체화하고 실천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4개 경제단체는 “최근 우리농업은 시장개방이 확대되면서 경쟁력 확충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은 국산 농축산물의 소비활성화 뿐만 아니라, 우리 농업과 농촌의 구조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