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경제계 화두는…도전과 혁신
경제계 주요인사들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2015년 경제계 화두’를 알아본다. 경제계 주요 인사들의 신년사에는 ‘위기, 불투명, 어려움’ 등의 단어들이 유독 눈에 띄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가계부채, 그리고 저성장 기조로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상황을 강조하기 위한 표현들로 보인다. 또한 경제계 주요 인사들은 공통적으로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자며 ‘도전과 혁신’을 올 한해 각오로 내세웠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우리경제를 선진경제 궤도에 정착시키기 위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정책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정책마케팅' 노력을 강화하며 '미래' 대비를 위해 구조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엇보다도 정부는 G20 회원국 중 최고의 전략으로 평가받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본격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그간 구축된 글로벌 FTA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중소·중견기업들이 새로운 성장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올해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자유무역협정(FTA)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한 연구인력의 확보와 기술개발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경제단체장들의 신년사에도 어려운 경제상황이지만, 저력과 도전정신을 다해 극복해가자는 의지가 담겼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국가경제의 초석이 되는 진정한 허리역할이 우리 중견기업의 역사적 의무사항"이라며 "새해에는 우리 중견기업인들이 또 다른 ‘명량‘의 주역이 되고, ‘국제시장’의 감동을 넘어서는 한 해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새해에도 우리 경제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면서 "불확실성 속에 숨겨진 성장기회를 모색하는 역발상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경기회복의 성과를 온전하게 향유하고 사회전반에 회복의 온기가 퍼질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이 새해의 할 일을 잘 설계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은 ‘제2의 무역입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업계의 자기혁신과 도전 정신을 주문했다. 또한 "필사즉생의 각오와 수출입국 50년의 자신감과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과제에 맞서 ‘제2의 무역입국’을 향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품질과 기술이라는 근본적인 경쟁력 강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국내외에서 대체 불가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새로운 것에 도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