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수출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1·2차 회의'에서 발표한 100조 원 규모의 '비상 금융 조치'에 더해 36조 원을 추가 공급하고,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수출 기업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수출 기업의 R&D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수출 활력 제고 방안' 주요 내용>
1. 수출 애로 해소
1) 수출 기업 금융애로 총력 지원: 36조원+α 추가 공급
미국·중국·EU 등 주력 시장 수출 기업의 수출보험 한도 만기를 1년 연장합니다. 5조 원 규모의 정책 금융을 투입해 해외 경기부양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합니다. 보험·보증료를 50% 감면하고, 9천 원을 확보해 긴급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신용도 기준을 완화해 보험·보증도 지원합니다.
2) 비대면 수출 전면 지원 체제 가동
오프라인 바이어 매칭 과정을 온라인에 구현한 원스톱 계약 체결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AR·VR을 활용한 '온라인 코리아 전시회'를 연간 60회 개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진흥공단 등이 보유한 해외 네트워크를 1만 여 수출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지사로 전환합니다.
3) 기업인 예외 입국 모델 확산 및 물류 애로 해소
양자‧다자 채널을 통해 수출 기업 필수 인력의 입국 금지 및 격리 해소에 나섭니다. 국내 핵심 생산설비 가동 엔지니어 입국도 적극 지원합니다. 항공·해운 노선을 확대하고, 항공 운임 및 관세 특례를 적극 적용해 수출 기업의 화물 운송을 돕습니다.
4) 新수출 기회 확보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가 크게 증가한 의료용품, 위생용품, 건강식품, 홈쿠킹, 홈뷰티, 청정 가전, 디지털장비 등 '7대 상품군'과 온라인 콘텐츠의 해외 진출 확대를 지원합니다.
2.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1) 핵심 품목 점검 및 애로 해소
수입 규모, 의존도 등을 고려해 핵심 분석 대상 품목을 기존 100개에서 338개로 확대합니다. 자동차, 반도체, 가전, 화학제품, 기계장비, 섬유 등 '6대 업종'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점검, 관리할 예정입니다.
2) 글로벌 밸류 체인 재편 신속 대응
핵심 품목 재고 확보 자금과 적재 공간을 제공하고, 핵심 기업들의 국내 유턴, 투자 유치, 해외 M&A 확대를 지원합니다. 올해 신설한 '공급망 다변화 특별보증'을 적극 활용해 신남방, 소부장 선진국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분산합니다. '100대 글로벌 명장기업'을 선정해 R&D, 인력, 마케팅을 통합 지원하고, 화학물질 관리, 배출권 거래 등 환경 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합니다.
3. 기업 R&D 부담 경감
최대 민감 부담 비율을 35%에서 20%로 축소하고, 현금 부담 비율도 60%에서 10%로 대폭 완화합니다. 연구 인력 유지를 위해 신규 채용 인력 외에 기존 인력의 인건비도 지원합니다. 최대 2년까지 기술료 납부를 유예하고, 피해기업은 100% 감면합니다. 부채 비율 등 재무요건도 올해 한시적으로 완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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