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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은 10일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관계부처·기관 합동 '중견기업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설명회는 '중견기업 비전 2280'을 중심으로 고용, 공정거래, 상생협력 등 분야별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수출, R&D, 금융 등 부문의 중견기업을 위한 지원 사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산업부,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등 네 개 부처 및 중견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KOTRA, KDB산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다섯 개 유관기관 관계자, 중견기업 임직원 12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산업부는 2월 발표한 중견기업 정책 혁신방안인 '중견기업 비전 2280'의 주요 내용과 추진 현황을 설명했습니다. 고용부는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등 개정 근로기준법을, 중기부는 중소기업·생계형 적합업종 제도, 공정위는 하도급법 등 공정거래 제도 및 불공정행위 사례 등에 관해 설명하고 적실한 대응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중견련은 중견기업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사업,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 및 중견기업 연합 채용 박람회, 기술수요발굴지원단, 가업승계 컨설팅, 중견기업 홍보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월드클래스300' 2단계 사업과 지역대표 중견기업 육성사업 등 R&D 지원 제도를, KOTRA는 수출도약기업 및 월드챔프기업 선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KDB산업은행은 중견‧중소기업 종합 육성 프로그램인 'KDB Global Challengers 200'을 소개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신용보증 최대 이용한도 확대, 최초 수출시 단기수출보험료 할인 등 맞춤형 무역보험상품 출시 계획을 전했습니다. 이재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과장은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의 역량을 결집해 '중소→중견→글로벌기업'으로 원활히 상승하는 성장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겠다"라며, "상생협력·공정거래 확산을 통한 중견기업 중심의 건전한 산업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중견련은 대한민국 중견기업을 대변하는 유일한 법정 경제단체로서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을 견인하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중견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앞장서 왔다"라면서, "중견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행일 2018-07-11
과도한 상속 및 증여세 부담이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토대를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가 발간한 '2017 중견기업 가업승계 실태조사'에서 조사대상의 절반에 가까운 47.2%의 중견기업인들이 기업 영속의 기본 조건으로서 기업승계를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로 '과도한 상속 및 증여세 부담'을 꼽았습니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가업상속공제 제도(31.2%)', '후계자 역량 부족(19.2%)' 등도 지적됐습니다.조사는 2017년 10월부터 11월까지 125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현재 우리나라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입니다. 일종의 경영권 프리미엄인 최대주주 할증률까지 더하면 최대 65%까지 치솟습니다. 반드시 거쳐야 할 승계가 기업 재도약의 모멘텀이 아닌 기업 포기의 시점이 될 수 있다는 중견기업인들의 호소가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가업상속공제 요건도 매우 까다롭습니다. 기업승계 이후 10년간 업종과 정규직 근로자의 80% 이상, 상속지분 100%를 유지해야 합니다. 설문에 참여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재편, 신사업 진출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중견련 관계자는 "기업 경쟁력 잠식을 방지하고,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사전·사후관리요건을 현실화해야 한다"라면서, "히든챔피언과 명문장수기업 강국으로 꼽히는 독일과 일본처럼 사후관리기간을 5년 또는 7년으로 단축하고, 업종전환과 자산처분 규제도 완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우리 경제의 장기적 성장 토대로서 보다 많은 명문장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41.6%의 중견기업인들이 응답했습니다. '가업상속공제 제도 개선(33.6%)', '명문장수기업확인제도 세제혜택 부여(30.4%)', '기업승계 부정적 인식 개선 캠페인(28.0%)', '공익법인·차등의결권 등 기업승계 방안 추가 개발(20.8%)' 등이 원활한 기업승계와 명문장수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 수단으로 꼽혔습니다. 정부, 유관기관 등에 바라는 기업승계 지원 사업으로는 '법률·조세·회계·경영 컨설팅 지원(48%)'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가업승계, 신사업/M&A, 명문장수기업 등 통합 컨설팅(33.6%)', '기업승계에 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을 위한 세미나, 포럼 개최(24.0%)', '후계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커뮤니티 구성(20.0%)'등이 뒤를 이었습니다.기업승계는 중견기업계의 가장 시급한 현안입니다. 37.6%의 중견기업에서 여전히 고령의 창업주가 경영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견기업 세 개 중 하나는 십수년 내에 기업 승계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하지만 대부분의 중견기업이 체계적으로 기업승계를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업승계 원칙, 기준, 절차 등에 관한 사항을 문서화한 곳은 12.8%에 불과했고, 87.2%는 아직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적으로 성장과 영속성을 조화시킬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중견기업계 관계자는 밝혔습니다.가업승계 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중견기업의 실질적인 후계자 경영수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견기업인들은 기업승계를 재도약의 전기로 만들기 위해 확고한 경영철학과 기업가 정신, 현장 실무능력을 두루 갖춘 후계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수행하고 있거나 도입할 필요가 있는 경영수업 형태로는 72%의 중견기업인들이 사내근무를 꼽았습니다. 현장 친화력을 높여 기업에 대한 깊은 이해와 실무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우수인재를 확보하려는 두 가지 목적을 충족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후계자의 핵심 자질로는 경영철학 및 기업가 정신(50.4%), 리더십 및 조직관리(32.8%), 전문적 지식 및 기술(7.2%), 글로벌 경영능력(6.4%) 등이 꼽혔습니다. 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일부 편법 승계와 준비되지 못한 후계자들의 일탈은 분명히 기업이 자성하고 개선해야 할 문제지만, 이로 인해 기업승계를 부의 대물림으로 질시하는 타성적 인식이 강화되는 것 또한 경계해야 할 왜곡"이라면서, "기업가 정신과 영속 법인의 사회적 역할 전수로서 기업승계에 대한 합리적 인식을 확산하고, 가업상속제도,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등의 개선과 중견기업 후계자 역량 강화 교육 등을 통해 중견기업의 원활한 기업승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행일 2018-07-09
남북경제협력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권이 바뀌어도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정책적 일관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중견련이 실시한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중견기업계 의견 조사'에 따르면, 중견기업계는 '차기 정부에서도 추진할 수 있는 일관성 있는 정책 마련(38.9%)'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장기적 마스터플랜에 기반한 체계적인 산업인프라 구축(30.7%)', '실질적인 투자 보장 지원책 마련(19%)' 등 기업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구체적인 과제들도 지목됐습니다.설문은 6월 18일부터 25일까지 306개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습니다.최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의 파격적인 소통으로 긴장완화와 협력, 평화 기조가 확산되면서 남북경협 추진에 대한 중견기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응답자의 57.2%는 남북경협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드러낸 반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남북경협에 따른 기회 요인으로는 '북한시장개방에 따른 사업 확장(38.6%)', '북한 노동력 활용(23.5%)', '사회간접자본 개발 참여(21.2%)' 등이 꼽혔습니다. 단순히 값싼 노동력의 공급처가 아닌 적극적인 사업 확대를 통한 신성장동력 확충의 터전으로서 북한을 바라보는 중견기업계의 인식 변화가 확인된다고 중견련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남북경협이 활성화 될 경우, 중견기업의 42.8%는 북한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재편 및 신규 사업 기획'을 장·단기적으로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북한 진출과 관련한 중견기업인들의 우려도 동시에 확인됐는데, 절반을 넘는 61.1%의 응답자가 꼽은 '남북경협의 지속 불확실성' 외에도 '초기 투자비용 확보 및 높은 진입장벽(17.3%)', '물류, 에너지 등 산업 인프라 부족(11.8%)' 등이 해결돼야 할 문제로 지목됐습니다.특히 '남북경협의 지속 불확실성'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은 북한 체제에 대한 오랜 불안감과 2016년 2월 급작스럽게 이뤄진 개성공단 전면 중단의 직ㆍ간접적 피해의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됩니다. 설문에 참여한 중견기업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다양한 노력에 더해 위기 발생 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 전략이 반드시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김규태 중견련 전무는 "남북경협은 쌍무호혜적 경제 발전은 물론 단순히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민족 평화와 통일의 물리적 토대를 건설하는 역사적 과업의 출발"이라며, "어렵게 피워낸 경협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일관성 있는 정책 추진을 통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행일 2018-07-04
중견련은 6월 28일 고려대학교 미래성장연구소,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한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남북경협 방향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세미나는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의 '신남북경협 시대의 개막: 전망과 과제', 김두환 LH 토지주택연구원 북한연구센터 실장의 '북한 개발 동향과 남북경협 추진과제'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양문수 교수는 "북한이 신년사와 최고인민회의 제13기 제6차 회의 등에서 올해 우선 과제로 전력 분야를 언급했다"라며, “전력 분야를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의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보고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원산과 금강산을 중심으로 남북관광협력사업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김두환 실장은 "남북경협이 단순히 저임금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고기술 업종에서 다양한 형태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남북경협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재무·기술적 역량을 갖춘 중견기업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원익 상근부회장은 "남북경협 재개와 확대는 한국경제 활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중견기업에게 내수 시장의 한계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를 극복할 신성장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행일 2018-07-02
청년들이 지역의 숨겨진 우수 중견기업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지역 중견기업의 우수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28일 '2018 히든챔피언 탐방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청년들이 지역의 우수 중견기업을 방문해 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인사담당자 면담을 통해 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됐습니다.대학교 여름 방학 동안 전남, 충청‧전북, 경북, 강원 지역에서 총 네 차례 진행될 예정입니다.이날 1차 탐방에 참가한 대학생 30여 명은 전남의 우수 중견기업 오이솔루션과 성창이앤씨를 방문했습니다.학생들은 연구시설, 생산라인, 업무공간을 견학하고, 기업의 인재상, 채용 프로세스, 복지제도 등을 살폈습니다다. 탐방 후기를 글과 영상으로 개인 블로그에 올릴 예정입니다.중견련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 중견기업 우수인재 유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권역별 릴레이 채용 설명회인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와 '히든챔피언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4월 충남대에서 열린 1차 '스카우트'에는 청년 구직자 295명, 5월 전북대의 2차 행사에는 367명이 참여했습니다.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5차까지 진행합니다.최희문 중견련 사업본부장은 "지역 소재 중견기업들은 높은 성과와 비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인지도 탓에 인재 확보에 고질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중견기업 인식 개선 공모전', '중견기업 바로알기 특강', '중견기업 캠퍼스 스카우트', '히든챔피언 탐방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중견기업과 청년들이 함께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행일 2018-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