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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의 '청년' 리더들이 우리나라 화학소재 분야 대표 장수기업인 '동성화학'을 찾아 60년을 이어 온 핵심 성공 비결을 자문했습니다.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는 14일 부산 사하구 '동성화학' 본사에서 신영, 와이디피, 코리녹스 등 중견기업 차세대 리더 30여 명을 초청해 '2018년 제3회 지역 장수기업 탐방'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생산 현장과 연구시설 등의 현황과 운영 시스템을 살피고, 경영 철학과 핵심 성장 노하우를 공유했습니다.'동성화학공업사'를 전신으로 1959년 설립된 '동성화학'은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장수기업입니다. 신발용 폴리우레탄과 건축, 수송 등 분야의 멜라닌폼 중심 화학소재 전문기업으로 2014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동성그룹'의 주축입니다. 허 욱 '태웅' 전무 등 부산 지역 중견기업 Young CEO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신규 비즈니스 발굴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효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이충열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 팀장은 "선배 명문장수기업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체험한 이번 탐방은 '2018년 중견기업 Young CEO를 위한 연간 교육 패키지'의 의미 있는 마침표"라면서, "내년에는 지역별 Young CEO 네트워크를 강화해 국내 중견기업의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리더들의 글로벌 실전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독일 오너스포럼 후계자 커뮤니티 등 중견기업 강국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행일 2018-12-17
이낙연 국무총리가 4일 저녁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단을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 11월 19일 '제4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 총리가 제안했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 조시영 대창 회장,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박정부 아성다이소 회장, 진영환 삼익THK 회장, 최진식 SIMPAC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최승옥 기보스틸 회장, 김해련 송원그룹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이사, 정영균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이종태 퍼시스 부회장,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최병환 국무1차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 총리는 악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중견기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내년에도 지속적인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의 성공을 이끌어 주길 당부했습니다. 중견기업인들은 우리나라 주요 산업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지원 확대, 산업‧업종별 탄력근로제 차등 적용, 생계형적합업종 지정 요건 완화, 중견기업 핵심 인재 육성, 남북 경협 활성화 등을 건의했습니다. 이 총리는 "중견기업은 지속적인 혁신 노력으로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발판을 놓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라면서, "중견기업이 대한민국 재도약의 희망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 강호갑 회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력 산업의 활력을 높여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금융 당국 등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수"라면서, "중견기업계는 혁신성장의 핵심 동력으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행일 2018-12-10
한국 경제 재도약과 기업의 혁신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처음'을 만들어내는 창조적 '개념설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세상에 없는 제품과 서비스의 개념을 최초로 정의하는, 이른바 ‘밑그림’을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이정동 서울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는 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개최한 '2018년 제4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한국 산업은 선진 기술을 모방·추격하면서 발전했기 때문에 '실행역량'은 높지만 '개념설계 역량'은 매우 부족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이 교수는 "우리의 '개념설계 역량'이 부족한 것은 시행착오의 경험을 제대로 갈무리하지 못한, '축적의 부재' 때문"이라면서, "200년이 넘는 산업발전의 '시간'을 통해 '개념설계 역량'을 쌓은 독일, 일본, 영국과 넓은 영토, 즉 '공간'의 힘으로 시간을 압축해 '개념설계 역량'을 확보한 중국의 사례에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이 교수는 "시간과 공간의 축적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개념설계 역량'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면서, 우리 상황에 걸맞은 '개념설계 역량' 축적 방향을 네 가지로 제시했습니다.첫째는 '축적의 형태'다. 시행착오의 경험은 '사람'에게 축적되기 때문에 만물박사보다는 '고수'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입니다.둘째는 '축적의 전략'으로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다양한 시도를 통해 혁신에 이르도록 하는 '스케일업' 전략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세 번째 '축적 지향의 사회시스템'은 시행착오를 공공재로 인식하고 위험 부담을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함께 나누는 체계입니다.마지막으로는 장기적 관점에서 시행착오를 통한 축적을 장려하는 '축적지향의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강조했습니다.이충열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 팀장은 "열린 마음가짐으로 우리 산업계의 '개념설계 역량' 수준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시간'과 '공간'의 축적을 넘어 한국경제의 장점인 '실행역량'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는 '한국형 개념설계 역량'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기업 현장의 구체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전문가 초청 특강을 비롯해 중견기업의 역량 강화를 이끌 다양한 교육과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발행일 2018-12-07
중견련은 11월 26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회장단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9월 취임한 성윤모 장관과 중견기업계가 공식적으로는 처음 만난 자리입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포함해 정구용 인지컨트롤스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최진식 SIMPAC 회장,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 김형진 세종텔레콤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대표이사, 윤성호 남성 사장, 김태천 제너시스BBQ그룹 부회장, 이상헌 한글과컴퓨터그룹 부회장, 구자영 이에이치씨 대표이사,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중견기업인들은 "혁신성장 성공의 도약대로서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시킬 핵심 동력은 중견기업"이라면서, 중견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 개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자동차, 조선, 철강 등 주력 산업의 활력을 되살리는 제도 개선과 중견기업의 신성장동력 확보를 뒷받침할 세제·금융 지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이밖에도 △근로시간 단축 시행에 따른 보완책 마련 촉구 △4차 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분야 지원 △조선업 보증지원 프로그램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법에 따른 사업조정제도 개선 △남북 경협 지원 등을 건의했습니다. 성윤모 장관은 "중견기업계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경영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라면서, "관계 부처와 폭넓게 소통, 협력해 중소-중견기업 정책 간 연계를 강화하는 등 성장사다리를 보강하고, 많은 유망 중견기업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강호갑 회장은 "미‧중 무역 분쟁, 미국 금리인상,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경영 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라면서, "중견기업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한 법, 정책, 제도의 변화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산업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모멘텀을 마련하는 데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발행일 2018-12-03
중견기업계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만나 중견기업 현장의 애로를 전하고, 중견기업 중심의 혁신성장 성공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습니다.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30일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을 초청해 '제174회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를 개최했습니다.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포함해 SM그룹, 인지컨트롤스, 패션그룹형지, 유라코퍼레이션, 세종텔레콤 등 중견기업 대표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2014년 7월 시행된 '중견기업 성장 촉진 및 경쟁력 강화에 관한 특별법'에는 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가 명시돼 있습니다.중견기업이 국제경쟁력을 갖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경제‧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중견기업시책을 수립·시행하고, 필요한 예산·인력 등을 배분해야 한다는 제3조 1, 2항이 대표적입니다.중견련 관계자는 "특별법이 시행된 지 4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중견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적 지원이 충분치 못한 게 현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서는 '위코노믹스(WEconomics), 우리 모두를 위한 경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라면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노동, 복지 등 네 바퀴가 조화롭게 움직이는 새로운 성장 생태계 조성에 각계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박 시장은 "강력한 중견‧중소기업은 위코노믹스 성공의 필수 요소"라면서, "개별로든 소규모로든 중견기업을 직접 만나 구체적인 경영 애로를 듣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중견기업에 특화된 R&D, 홍보, 지원 사업 등에 활용할 공간 지원 요청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박 시장은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특히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로 혁신성장 성공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미 수많은 창업 인프라를 확보한 서울이 세계적 창업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붙였습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4,014개 중견기업 가운데 서울 소재 기업은 1,516개사로 비중은 40%에 달한다"라면서,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소통, 협력해 중견기업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 나아가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강 회장은 "향후 여러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중견기업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우리 경제의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전국적인 중견기업 육성 네트워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발행일 2018-11-30